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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기불황 속 공인중개사는 뭘 해야하나?부동산/부동산 지식 2024. 2. 22. 11:43728x90반응형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래량이 최악이라고 합니다. 공인중개사들은 매매이든 임대차이든 거래량이 곧 수익으로 직결되니까 공인중개사들의 수익도 최악인 시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 고객이 없을 때 도대체 공인중개사들은 뭘 해야할까요?
고객이 없지만, 나는 바빠야 한다.
손님이 없으면 사무실에 그냥 가만히 앉아 계신 분들 되게 많아요. 그분들은 계속 가만히 앉아 있게 돼요. 손님이 계속 없으니까. 그런데요, 사실 중개사는요 손님이 있건 손님이 없건 바빠야 돼요. “띵동, 아 네 사모님 안녕하세요, 혹시 여기 주인세대 되시나요? 아 네 옆에 어디 어디 부동산에서 왔는데요. 인사도 드릴 겸 찾아뵙습니다” 이거 해야 돼요. 그거 안 하면요. 물건 절대 없어요. 무조건 임장이에요. 중개사가 처음 시작했다 무조건 임장입니다. 임장으로 하셔야 돼요.
_후스파파
이건 어떤 업종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바빠야합니다. 스트레스받으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냥 뭘 계속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경기, 공인중개사 수? 중개사들의 수입을 좌우하는 외부요인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결국 움직여야 합니다. 안 좋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무엇을 하며 바빠야 하나? 결국 임장이다.
무조건 현장에 내가 돈을 벌 수 있는게 있어요. 처음에 내가 이 지역에서 중개를 시작했다고 하면 거래처가 없잖아요. 예전에는 돈 주고 샀어요. 예전에는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이 우리가 없던 시절에는 다 돈 주고 사고팔고만 했어요. 거래처가 얼마나 되냐에 따라서 건물주 전화번호를 몇 개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부동산 사무실 권리금이 달라졌었죠. 지금 안 되죠. 지금은 어디 내가 어느 지역에서 중개업을 처음 시작한다라고 하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게 떡 돌리는 거 아니에요. 필요도 없어요. 뭐 떡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 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나가야 돼요. 골목골목 다 돌아다니는 거예요
_후스파파
아이고 요즘 시대에 무슨 발로 뛰는 임장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불경기에 나만 힘든가요? 모든 중개사가 힘들겁니다. 그 중개사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광고를 내면 달라지겠지, 일 겁니다. 모두가 광고를 내고 있는 상황에, 거래량은 없고. 그런데 내 광고를 보고 하필 나에게 찾아온다? 희망사 항일 겁니다.
그래서 후스파파님은 임장을 강조합니다. 직접 발로 뛰면 물건에 대한 지식도 남들보다 우수할 거고. 직접 집주인들은 마주하면 신뢰도 쌓이고. 등등 장점이 많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장점은 힘들고 민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개사가 선뜻 시도하지 않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항상 돈은 힘들고 귀찮고 어려워 보이는(실제로 안 어려워도) 일을 누가 선뜻 하는지에 달려있더라고요
임장을 할 경우 민망함 벗어나기
임장 다니고 하는 게 좀 약간 뻘쭘하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왜 보통 그렇게 다니는 사람들은 뭔가를 팔려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뭔가 문전박대당하거나 그러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좀 있죠.
민망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인들은 “마치 우리 공실 나오는 거 있는데 오신 김에 보고 가시죠”하며 대부분은 안내를 해줍니다. 공실이 있으면 절대로 마다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내가 줄 수 있다. 그러니 나는 민망함에도 민망하지 않다." 요런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안 좋은 기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연락처도 안 주고, 문전박대하고. 그런 기억이 있다고 해서 그걸 안 다닌다라고 하면요. 보통 10개 임장을 가면 세 군데 정도는 인사를 하거나 전화번호를 받거나 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겁니다. 10개 중 나머지 7개가 무서워서이 3 군데의 기회를 버린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임장의 예시
임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한 번 알아볼까요?
보통 단독주택에는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단독주택은 1층의 주인이잖아요. 2층은 세를 주고요. 1층에 가서 벨을 누르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주인세대 되시나요? 저희가 어디 부동산에서 왔는데요. 인사 좀 드리려고 왔습니다. 혹시 한 1분만 인사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진행하면 됩니다.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우리가 빌라라고 부르는 얘네들은 대부분 꼭대기 층의 주인이 살죠. 그래서 빌라를 우리가 만약에 임장을 한다라고 하면, 올라가서 띵동 안녕하세요, 여기 혹시 주인세대 되시나요? 아 안녕하세요 저희 어디 부동산에서 왔는데요 인사 좀 드리려고 왔습니다 혹시 한 1분만 인사드려도 될까요? 주인세대 아닌데요라고 하면 다시 내려가는 거예요 밑에 층으로 띵동 아네 안녕하세요? 이하 반복이고요.
내가 당신의 시간을 귀찮게 잡상인처럼 많이 뺏지 않겠다는 느낌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많이 뺏지는 않겠다. 돌아가라면 가겠다. 근데 1분만 달라. 주인 입장에서 "1분은 뭐,,, 이런 기분을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임장데이터를 쌓아라.
임장의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하면 할수록 쉬워진다는 것. 임장을 하나하나 번지수 돌아다니며, 몇 번지 주인 안 살아. 몇 번지 전화번호 xxx. 몇 번지 만났는데 연락처는 안 줌.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다 기록을 해 놓는다면 다음번에 다시 임장 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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